디파 구독하면서 처음으로 알게된 게 저의 클렌저들이 다 슈렉들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하여 클렌저와 사용법들을 조금씩 바꿔가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약산성 비누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주문했어요. (비누는 약알칼리인 경우가 많죠.)


깨끗한 화이트에 심플한 그레이로고 하나 박혀있어요.

안에 열어보면 전성분과 EWG 성분 등급표가 들어있구요. 요 제품의 성분은 전부 1등급이네요.

박스 바닥에는 열대나뭇잎이! ㅋ 갑자기 나타나서 빵 터졌음요.

제품은 실링포장 되어있는데 사용기한이 봉투 하단에 찍혀있습니다.

향료나 경화제 등을 첨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매끈 딴딴한 비누와는 촉감이 아주 달라요. 

표면이 좀 부들부들 유연한 느낌이고 왠지 문지르면 가루가 묻을것 같은(실제 묻는 건 없어요) 그런 느낌입니다. 클레이를 사용해서 그런걸까요? ^^;;


잘 물러진다는 후기들을 많더라구요. 소분해서 사용하면 경제적이라는 코멘트가 있기에 잘라보기로 했어요.
잘 잘릴까 걱정했는데 일반 커터로도 쓱 잘릴만큼 연합니다. 
색상도 그렇고 치즈같은 인상입니다. ㅋㅋㅋ

남은건 똘똘말아 지퍼백에 밀봉해 수납장 안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사용 후기를 말하자면....
딱 첫 느낌에 이런걸 순하다고 안하면 뭘 순하다고 할까....하는 느낌입니다. 정말 자극이 1도 없는 느낌입니다.
씻고나서 뽀득거리는 느낌이나 피부당김이 훨씬 약하구요. 물과 비누의 경계를 잘 모르겠다는 순함입니다.
지금까지의 강력 세안제만 썼던 저는 정말 차이를 크게 느꼈구요, 뽀득뽀득 안해도 개운한 느낌은 충분히 듭니다.

거품은 잘 나는데 대신 금방 꺼집니다.
페이스 브러쉬로 사용하기에는 거품이 덜 나서 곤란한데 해면으로 사용하긴 괜찮아요.

참고로 화이트헤드가 좀 심한 편이라 요걸로 올 클렌징은 어렵구요.
저녁 귀가후 세안은 피지조절용 비누를 사용하거나, 간단하게 T 존에만 오일클렌징(몇년째 TISS 사용중인데... 요놈도 슈렉 중 하나더군요)하고 페이스 브러시를 이용해 aclay로 마무리합니다.
주에 한 번 정도는 기존에 사용하던 강력 폼클렌저(뉴트로지나 1+1 산거 어쩔...) 또는 포어클렌저로 화이트헤드/블랙헤드 한 번 관리해주고 있어요.


향은 살짝 지방향 같은게 납니다. 향료가 추가되지 않아서 재료향(천연오일)이 나는거라고 알고 있구요. 심하진 않지만 얼굴에 쓰는거라 처음엔 좀 거슬렸는데 금방 적응해서 지금은 전혀 못느끼고 사용중이예요.




6월 말 디파 채널을 알게 된 후 아직 1달여 남짓이라 크게 바뀐건 없지만, 어쨌든 세안제와 세안법 바뀐 게 제일 먼저네요.
aclay 약산성 비누는 만족스러워서 다 쓰면 재구매 예정이예요.
아직 페이셜만 사용중이라 저거 하나만 한참 사용할 것 같아요.


aclay / 베이비 (WHITE) 타입 약산성바
용량 : 110g (수분포함) / 100g (건조시)
제조업자 : (주)피티알
제조판매업자 : 어클레이
고객상담 : aclaykorea.com / 070-4045-2434

전성분 : 정제수, 올리브오일, 의이인추출물, 살구씨가루, 쌀겨, 글리세린, 소듐코코일애플아미노산, 티트리추출물, 쉐어버터, 소듐코코일이세치오네이트, 편백오일, 세테아릴알코올, 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 하이알루로닉애씨드, 다시마추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