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에 손봤던건데... 1년이 훨씬 지나도록 포스팅이 안되어 있었습니다. ㅋ

회사에서 와인박스 두개를 수납함 만들려고 얻어왔습니다.


일단 하나 시작... 우선 젯소를 처발처발.

물이 너무 부족하면 바르기 어렵고, 많으면 젯소 효과가 떨어지니 적당히.


젯소로 어느정도 나무를 가리고 나면 화이트 페인트를 또 처발처발.

손에 익고 나니 붓이 편해서 롤러말고 붓 사용중입니다.

한 세번쯤 처발해주면 이렇게 매끈한 화이트가 됩니다.


다른 가구에서 필요없다고 떼어 놓았던 바퀴를 찾아 드륵드륵 박아줬습니다.

와인 박스의 나무 두께가 얇아서 가지고 있는 제일 짧은 나사로 박아도 안쪽에 뾰족하게 나사가 튀어나오더군요. 모래봉투 다 터질판....

뒤져보니 예전에 사 놓은 평철이 있더군요. 그 위에 박아주니 저스트 사이즈.


요렇게 애들 모래를 모아 책상 밑 공간에 수납용으로 활용.




- 여기까지가 1차 리폼이었습니다.


바퀴가 있는데 당연히 손잡이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책상밑에서 쓱 당겨서 꺼내 사용하니까.


수건 걸어도 되고 옺장에 부착하면 이거 저것 걸 수도 있는.... 다용도 봉입니다. 저는 그냥 손잡이 하려고 주문했습니다. 사이즈는 와인 상자 길이에 맞춰 길게 다 가로지르도록 했어요.


손납이를 달고 나서는 페인트를 바르지 않은 안쪽면 처리입니다.

오일 스테인 무색으로 샀어요. 내추럴한 나무색은 살리면서 나무결이 좀 더 보기좋게 발색이 되어 올라왔으면...하구요.

발라놓으니 윤기가 짜르르...

색상은 살짝 발색이 좋아지는데, 많이 진해지지는 않더라구요. 특히 마르고나면 거의 원래색으로 돌아가는데, 그래도 나무결이나 그런게 조금 더 살아요.


짜잔. 

요렇게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