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뉴코아 지하 푸드스리트에 후쿠오카 함바그가 들어와 있길래 들러봤습니다.

보든 후쿠오카 함바그가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여기는 벽쪽에 따로 바 테이블이 있습니다.

혼자 오시는 고객분들을 위한 자라인 듯 한데, 커플정도는 무난히 수용이 가능해 보입니다.

덕분에 저처럼 혼자 방문하는 경우 좀 편하긴 하네요.

그렇게 맛있는 함박이 나오는 집이려니...하고 들어갔는데, 알 수 없는 설명이 붙어있더라구요.


그리고 테이블엔 정체모를 관이... 그리고 알 수 없는 식사법 설명이....

왜 이런게 필요하지? 라고 자꾸 갸웃갸웃.

일단 이럴 땐 가장 대표메뉴를 시키는 게 안전하죠.

오리지널...시키려다 갈릭 오리지널이 보여 시켜봅니다.


샐러드와 밑반찬, 소스와 국이 기본으로 나오네요. 밥은 포함되어있지 않아 추가주문입니다.


그리고 밝혀지는 후쿠오카 함바그의 실체. 뚜둔.

ㅋㅋㅋ 함바그 고기 반죽이 나옵니다.

옆에 있는 미니스톤에 한입거리만큼 떼어 바로 구워먹는 시스템이더라구요.

함바그의 고기집 버전이 그 실체더라구요. ㅋ

저 스톤이 꽤 많이 뜨겁습니다. 고기 올리면 바로 치직.

그래서 타지 않도록 한 3-5초 사이에 빨리 뒤집어줘야합니다.

그렇게 한 4-5번쯤 뒤집고나면 먹기 좋게 익어요. (참고로 전 고기류는 많이 익혀 먹는 편입니다). 그러면 따끈할 때 밥에 얹어 바로 쏙.

어릴 때 어머니가 주구장창 해주신 고기전과 같은 맛이 납니다. 

츄릅.




혼자 먹어도 고기굽는 데 빠져 신경쓰이거나 어색하거나 멀쭘하지 않습니다. 

또한 저처럼 혼자 먹는 사람은 식당 들어가면 묵묵히 먹다보니 꽤 빨리 촵촵 처먹게 되는데, 여긴 한입거리만큼 구워먹고 또 구워먹고를 반복하다보니 제법 천천히 페이스 유지하며 먹게 되네요.

혼자 식사하기 괜찮은 환경이 조성되더이다.



참고로. 은근 기름 많이 튑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