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250주년(와~)이라면서 지금 eMart에서 나름 싸게 행사중이네요. 
게다가 오리지날 마셔보지 못한 것 같아 오랜만에 한 병 집어들었습니다.

오리지널은 우리가 익히 아는 드래프트와는 달리, 탄산 거품 방식이랍니다. 드래프트는 질소를 이용한다고 하고.... 탄산 방식은 처음 맥주를 만들었던 방식이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리지널인듯.
도저히 읽을 수 없는 저 붉은 글씨는, 창시자 아서 기네스의 싸인이라네요.

Guinness Original
원산지 : 아일랜드 -Guinness & Co.
Style : Dark Draft
원재료 : 물, 맥아, 구운 보리, 효모, 호프 추출물
Alc. 4.2% / 330ml
www.guinness.com





내친 김에 좀 더 파고들어 봅니다.
기네스는 심볼 마크로 하프(맞겠죠? ^^;;)를 사용하는데, 왜 하프일까요?


이 하프는 10세기 경 아이랜드의 전설적인 왕인 브라이언 보루(Brian Boru)의 하프라고 합니다.
하프를 마크로 사용한 건, 1960년 기네스에서 처음 만든 라거에 'Harp'라는 명칭이 붙었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동시에 하프는 아일랜드의 심볼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아일랜드 정부 발행 주화에도 사용되고 있구요.
기네스 하프와 정부의 상징인 하프의 차이는 방향이라고 합니다. 기네스의 하프는 직선의 사운드 보드가 왼쪽에 오도록 디자인되어 있다네요.
 (출처 : wirestrungha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