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사극이라고 하고 일본은 시대극이라고 하지요.
사극과 시대극의 차이가 뭘까.... 생각해봤는데 잘 모르겠어요. ^^;;;;;;
얼추 나눠보긴 했는데 좀 애매해서 그냥 아직은 더 생각중...

제가 참 좋아하는 장르라고 아마 틈날 때마다 주절거렸지요...
마침 재미있다는 추천의 글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길래 구해 보았습니다.
자그만치 46부작. ^^ .
일본에서는 이정도는 되야 대하드라마죠.

우오.....재미있었어요.
46편을 정말 정신없이 봤네요.


일본 역사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대충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오다 노부나가와, 더더욱 모를리 없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어릴때는 풍신수길이라고 배웠더랬죠...ㅋㅋ)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오다 노부나가의 조카인 세 자매는 일본 역사에서도 나름 유명한 이들입니다.
큰언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첩으로 유일하게 자식을 낳아 요도도노가 되었지요. 주인공인 막내가 고우인데, 결국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며느리가 되고,  도쿠가와 가문이 일본 역사의 패자가 되지요.
그 과정을 그린 드라마 되겠습니다.
여자에겐 여자의 싸움이 있습니다.
여자는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남편이 죽임을 당하고
오다 가문에는 배신자로 낙인찍혀도
죽을 수도 없고 껍데가만 남아 오늘까지 딸들과 함께 몸을 의탁해 살았습니다.
그게 언제까지 이어질지 내일은 어떻게 될지 알지도 못합니다.
그렇다면 여자의 싸움은 살아남는 것.
오늘 이 순간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 P.S. - 오랜만에 일본 사극체 말투를 들으니 또 재미있네요. 지금의 일본어와는 달리 살짝 유려한 맛이 있어요. ㅋㅋㅋ 


* P.S.2 - 컼! 미야자와 리에를 많이 좋아는 하지만... 요도도노에는 어울리지만...!!!!! 그 얼굴로 15살 역은 무리잖아!!!!!!!! 



* P.S.3 - 우엌! 우리 오다 삼촌 너무 멋있게 나와버렸어~!!!! 근데 너무 일찍 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