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행사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대신 온라인 전시와 판매가 이루어졌어요.
유튜브에서 소개 영상이 떠서 구경하다가, 몇 개의 취저 책들이 보이길래 오픈 기다려 구매했어요.

 

이렇게 친환경 소재로 둘둘 예쁘게 포장해 왔습니다.
열어보고 별거 아닌 이 포장재 하나로 기분이 좋아져 버렸어요.

요렇게 5권입니다.
제일 위에 있는 건 그림책...이라고 하지만 여러장의 카드를 이어 하나의 장면을 만드는, 조금 특이한 책이예요.
예전에 핀터레스트에서 본 적 있는데 실물이 궁금해서 주문했어요.

모나미 153 연대기.
아시는 분은 아는 책이라고 하던데...
요 한 10년간 모나미의 리브랜딩과 업적에 꽤 꾸준히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주문했습니다.

옆면 디자인. 아...센스 어쩔...

팝업북이 있어서 이것도 주문했어요.
복잡한 기교가 사용된 팝업북은 아닙니다만, 뭔가 개발새발(!!!??)한 일러스트와 책의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읽을 거리 두 권.
고양이 얘기라 건너 뛸 수가 없는 반면, 또 그렇고 그런 책일까 고민하며 주문했어요.
뮤지엄 서울도 관심가는 주제라...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여러 다양한 아이디어와 스토리들을 온라인으로 만나기는 좀 한계가 있었어요.
현장에서는 우연히 마주치는 것들이 있는데, 온라인은 하나씩 제가 뒤져야만 만날 수 있고, 아무래도 정보와 이미지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어서...

빨리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