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한 친구들을 꼬드겨 충무로에 레터프레스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레터프레스 전문 업체인데, 무료로 워크샵을 진행중이시더라구요.


눈높이에 맞춰 기본 원리나 기계 등 실제 샘플들을 보여주시면서 꼼꼼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배포 자료 중에는 최소사이즈의 폰트나 라인, 도트표현들도 있었어요.
의외로 작은 글자나 라인도 선명하게 잘 인쇄가 나와서 놀랐습니다.


교육 후에는 실제 기계로 이동. 하이델베르그 기계들이 주르륵...
미리 보내놓은 디자인 파일을 수지판으로 뜨는 과정과 잉킹, 기계로 찍는 과정까지 전부 설명해 주시며 진행되었습니다.

수지판의 모습. 좌 우가 바뀌어 있습니다.


기계가 슈쾅 슈쾅 돌아요. 오른쪽 끝단이 현재 샘플 인쇄를 위해 짙은 브라운 색 잉크를 올린 상태입니다.


올록볼록한 인쇄감과, 컬러면의 잉크 느낌이 레터프레스의 맛이죠.
예쁘게 나와서 너무 기분 좋았어요.


교육의 끝은 먹방이라죠.
ㅋ  간단한 식사 후, 식사보다 더 거한 빙수와 치즈케잌과 차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 삼매경.


즐거운 체험과 즐거운 기억들이 어우러진 오후였습니다.